무협지 용어를 빌려 세계정세를 풀어낸 흥미로운 글을 바탕으로, ‘정파’였던 미국이 왜 ‘사파’나 ‘마교’로 비유되는지 알아봅니다. ‘흡성대법’이라는 무협지 기술은 오늘날 국제 질서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은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무협지 용어: 정파, 사파, 마교, 흡성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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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프레임으로 세계를 보다
최근 자주 찾는 블로그에서 무척 흥미로운 문장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정파였던 미국이 정상중간을 지나 사파가 되고 있다. 어쩌면 마교일 수도 있다. 실컷 모아놓은 남의 힘을 빼앗아, 자기의 내공으로 만드는 흡성대법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 출처: https://blog.naver.com/ranto28/223823505663, 메르 네이버 블로그 ‘ranto28’
처음에는 ‘정파’, ‘사파’, ‘마교’, ‘흡성대법’ 같은 단어들이 낯설었지만, 궁금한 마음에 하나씩 찾아보며 이 용어들이 모두 무협지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 짧은 문장 속에 무협지의 세계관과 국제정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사실이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협지 용어를 빌려 요즘의 미국, 나아가 글로벌 정세를 색다르게 풀어보려 합니다. 무협을 잘 몰라도, 현실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습니다.
정파(正派)로서의 미국
무협 소설에서 정파는 도의와 의리를 중시하며, 악을 물리치고 약자를 보호하는 집단입니다. 냉전 이후의 미국은 세계의 경찰처럼 행동하며 ‘정의로운 힘’을 자처해왔죠. 민주주의, 인권, 자유무역을 앞세우며 ‘정파’의 이미지에 부합하려 했습니다.
사파(邪派)로 기울어가는 움직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기준을 이중적으로 적용하거나, 타국의 자원을 이용한 뒤 책임은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상 중간’을 지나 ‘사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선도 존재하죠.
마교(魔敎)적 행보에 대한 시선
마교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철저히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과거의 미국이 “정의를 위한 개입”이라고 표현했던 전쟁이나 제재들이, 실상은 지정학적 패권 확보나 자원 확보 목적이었다는 의심이 제기되며 일부에선 미국의 행보를 마교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흡성대법과 국제질서의 유사성
무협지에서 흡성대법은 사파나 마교의 고수들이 쓰는 기술입니다. 상대의 기운을 빨아들여 자신의 내공으로 삼는 기술이죠.
지금의 글로벌 경제 구조, 기술이전 요구, 지식재산 활용 등을 보면,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님에도 이를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이와 비슷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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